운학동에 위치한 생태습지공원입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검색하면 이런 모습으로 보이는데..
침강저류지라고 표시되어있네요.
그런데 위성사진으로 바꿔보면 조금 다른 이미지가 연상됩니다.
네…보이시는대로 뱀같은 형상입니다. 물의 흐름을 위해서 이런 형태로 만든건지…
의도한 바는 없지만 어쩌다보니 이런 모양이 된건지…잘 모르겠습니다.
왜 이런 사진을 보여드리려하냐면요.
이곳에 가면 표지판이 여럿 설치되어있는데….
바로 이 표지판 입니다. 사실 뱀 구경하기가 그리 쉬운일은 아니라….무시했었는데…
무시하지 못할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습지 바깥쪽에 갈대가 마른 곳을 자세히 보시면…무려 뱀이 두마리나 있습니다.
진희, 건희가 보고 화들짝 놀랐는데…저희 집사람은 소름까지 돋는다고 엄청 싫어하네요.
피부에 닭살이 돋는것도 잠시 더 깜짝놀랄 사건이 벌어집니다.
비가 그친 후 체온조절을 하려고 나왔는지…여긴 내집인데 뭐냐….하는 모양으로
일광욕을 즐기는 뱀을 또 발견합니다. 여기서부터 아내와 아이들은 산책을 포기했습니다.
너무 무섭다고 하네요.
지도로 확인은 했지만 실제 모습이 궁금해서 드론을 띄워봤습니다.
정말 뱀 모양입니다. 그래서 뱀이 많은가 싶기도합니다;;;
수련도 예쁘게 피어있고…
백로들도 와서 쉴정도로 한적하고 자연이 살아있는 곳이라 참 좋아했었는데…
의도치 않은 뱀구경에 산책은 이제 엄두도 못낼거 같습니다.
그만큼 습지 조성이 잘 되었다는 이야기 이기도 하네요.
참 모양도 신기하고 뱀구경도 많이해서 짧게나마 소개시켜드립니다.
공원이나 어떤 시설에 가면 표지판의 문구를 꼭 참고해야한다는 걸
운학동 생태습지공원에서 느꼈습니다.
혹시 방문하실 분들은 꼭 뱀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