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촬영 부탁이 들어와서…
강풍이 몰아치는 신갈저수지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촬영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기흥레스피아;;;
크헉…바람이 정말 심하게 불더군요;;
날씨도 추워서…영상신호가 자꾸 끊겨서 포기하려다…
다행히 GPS가 잡혀서 비행시도…
바람에 휘청휘청하는게 보이는데도 고도 상승…
120m에서 더이상 올리지 못하고 촬영했습니다.
생태공원 중간 지점에서 올렸는데…
하필이면 역광;;
그래도 나름 만족하고 한컷에 포기…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하강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파노라마 촬영을 하려고 조정경기장으로
자리는 옮겼는데….레스피아보다 더 썡쌩 바람이 붑니다;;
사람이 휘청일 정도;;
그래도 기왕왔으니 일단 시도…
5m 올렸는데 이리저리 휘청 거리는게 위험천만했습니다.
그래도 고도상승…..
워낙 왜곡이 심해서 파노라마는 포기 조정경기장을 중심으로 양쪽을 전부 촬영했습니다.
촬영 마무리 더이상은 촬영 불가능한 바람이었습니다.
그나마 GPS 11개 잡혀서 인지…
큰 위치변화없이 말뜩으로 고정되어있는 팬텀이 고마웠습니다.
하지만 착륙직전…돌풍에 휘청이다 자빠져 버리고
프로펠러 2개가 깨져버렸습니다.
촬영에 만족도도 없었던데다…
프로펠라까지 망가져서 맨붕.
여튼 손 시려워서 바람 많은 겨울에는 비행을 줄이자!!라는 결론 입니다.